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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버퍼 ETF 출시, 매수 전에 2가지는 꼭 알아야 합니다.

3월 25일 아시아 최초로 버퍼 ETF가 출시 된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다양한 버퍼 ETF 상품이 출시되어 운용중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버퍼 ETF를 통해 버퍼 ETF가 무엇인지, 한국시장에 출시되기전 꼭 알아야 할 내용들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버퍼 ETF 출시, 매수 전에 2가지는 꼭 알아야 합니다.

 

1. 미국에 상장된 버퍼 ETF (예 : NMAR)

티커인 NMAR에서 알 수 있듯이 MAR는 3월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도 3월 25일 아시아 최초로 출시되는 버퍼 ETF의 이름에도 3월이 붙어있습니다. 즉, 버퍼 ETF는 출시일로부터 만기가 1년짜리인 ETF입니다.

 

우리나라에 출시될 버퍼 ETF :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즉, 미국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며, 3월 출시일 가격기준으로 버퍼와 캡, 즉, 하방과 상방이 정해지는 1년 만기짜리 ETF 입니다.

 

미국의 버퍼 ETF로 예로 든, NMAR의 경우, 나스닥(QQQ)지수를 추종하며 3월에 출시되었고, 역시 1년 만기짜리 ETF 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innovator 홈페이지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미 미국에는 S&P500 지수 뿐만 아니라, 나스닥, TLT와 같은 국채를 추종하는 다양한 버퍼 ETF가 있습니다. 버퍼의 양도 15%짜리, 20%짜리, 30%짜리, 심지어 100%짜리도 있습니다. 아주 다양하네요. 아래 링크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다양한 버퍼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위에서 예로든 NMAR ETF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수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두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버퍼와 캡 (Buffer, Cap)

버퍼 ETF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용어와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출시되기 전이라 버퍼와 캡이 몇 %인지 공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의 사례를 통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MAR ETF의 경우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innovator 홈페이지

출시일 기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시일은 2025년 2월 28일이며, 출시일 가격은 $26.22입니다. Fund Return은 아직 운용전 시점이므로 0%입니다. 추종하는 지수인 QQQ의 Return도 시작일 기준이기 때문에 0%입니다. 초기 Cap(상한선)은 15.16%입니다. 운용비용을 제외하면 약 14.37%가 됩니다. 즉, 만기까지 최대 14.37%~15.16% 수익 제한이 있습니다. 초기 Buffer(버퍼)는 15%입니다. 이 역시 운용비용을 제외하면 약 14.21%가 됩니다. 즉, 만기일까지 최대 14.21%~15%의 손실을 방어한다는 것입니다.

 

QQQ가 15% 떨어져도 NMAR ETF는  15%까지는 손실이 없습니다. 단, 그 이하로 더 떨어질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Outcome Period는 운용기간을 나타냅니다. 365일, 즉, 만기가 1년짜리인 ETF 상품인 것입니다.

 

그럼 3월 21일 기준으로 버퍼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상품을 출시일에 매수하지 않고, 중간에 매수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운용사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공개해 줍니다. 그래야 버퍼가 얼마나 남았고, Cap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innovator 홈페이지

위 사진을 보시면, 우측 상단에 날짜가 2025년 3월 21일 기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월 21일 기준 이 NMAR ETF의 가격은 $25.64로 출시일 가격보다 2.23%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초지수인 QQQ는 출시일 기준으로 5.38% 하락한 상태입니다. 버퍼를 보시면 12.4%입니다.

 

출시일에는 15%였는데 하락한 만큼 버퍼량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만기까지 15%까지는 손실율이 0으로 방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중간에 매수할 경우, 하락 방어율을 의미하는 버퍼가 12.4%정도 남았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반면, Cap을 보시면 17.74%입니다. 즉, 지금 매수하면 남은 기간인 344일까지 최대 약 17%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초지수인 QQQ가 올라줘야 가능합니다. 

 

Downside Before Buffer는 0%임을 보실 수 있는데, 이는 버퍼가 적용중인 상태이며, 추가 손실이 발생해도 버퍼 범위까지는 손실을 방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Remaining Outcome Period, 즉, 이 NMAR ETF의 남은 기간은 344일 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미국에 상장된 버퍼 ETF인 NMAR ETF의 경우, 2025년 2월 28일 처음 운용이 시작됐을 때는 버퍼가 약 15%였지만, 몇 일이 지난 3월 21일 기준시점에서는 기초 지수인 QQQ(나스닥)이 하락하여 버퍼의 일부가 줄어들어서 남아 있는 버퍼는 약 12%정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NMAR ETF를 매수하면 남아있는 기간인 344일 후 수익의 상한선은 약 17%정도입니다. 즉, 344일이 되는 시점에 QQQ가 20%올라도 NMAR ETF로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17%가 되는 것입니다.

 

반면, 344일 되는 시점에 QQQ가 하락하여 -20%가 되더라도 남아있는 버퍼 12%까지는 손실이 0이고, 최종 -8%의 하락을 기록하게 됩니다.  

 

즉, 버퍼 ETF는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손실을 최소화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 보여집니다.

 

 

3. 버퍼 ETF 수익율

중간에 이 상품을 매수할 경우에는 반드시 남아있는 버퍼와 Cap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ETF가격이 이미 상한선인 Cap에 가까워졌다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율은 그만큼 제한적입니다. 

 

반면에 버퍼가 거의 다 소진되고 0%에 가까워졌을 때 매수하여, 기초지수가 반등해서 계속 상승한다면 그 만큼 수익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품은 반드시 출시초기에 매수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추가 조사 후 신중히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